감동이예요 > <

by posted Sep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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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

바로 밑에 제가 글 썼는데 다시 쓰고 싶어서 이렇게 이른 새벽에 글을 남깁니다 ㅎㅎㅎㅎㅎ

 

사실 처음에 에스더를 방문할때는 머리가 텅텅 빈 상태였어요

 

약국에 다이어트 약 사러 갔다가 저같은 위장장애있는 사람들은

 

다이어트 약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듣고 씁쓸해서 약국을 나오려던 찰나

 

이병원을 한번 가보라고 약사님이 그러시기에 오직 다이어트약만 생각한 채

 

로 에스더를 향했었습니다.

 

처음에 앉아 있으니까 실장님?이셨던가... 그분이 오셔서 웃으면서 상담해주셨

 

는데 약말고 주사나 흡입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생각하신거 있으세요?라고 하시길래 약때문에 온 저에겐 소용없는 말씀인 줄

 

알고 모르겠다고 했었드랬죠.

 

그러다 원장님을 뵜는데 원장님도 웃으시면서 반기시더라구요

 

되게 친절하시고 모르는거 없을때까지 상담해주시고 의심많은 저에게 사진을

 

몇차례나 더 보여주시고... 사실 다리 교정하는 곳에 다녔었는데 사진 찍을때

 

그냥 안찍고 그쪽에서 원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해보니

 

다리가 교정된거 처럼 보이드라구요 그런게 있나 하고 유심히 봤는데

 

믿을 수 가 없었습니다 ㅋㅋ (실제로 사진찍을땐 그냥 찍습니다)

 

전부다 너무 잘된거예요

 

또 보여주세요 또 보여주세요 그러고 계속 봤습니다.

 

가격대비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했는데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가장 좋은

 

게 흡입이라고...... 약만 생각하고 온 저에게 흡입가격이란 정말 어마어마했어

 

요 사실 ㅋ 근데 다른병원에 비해 정말 잘해드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생각도 없었기에 저는 몰랐어요 그런데 다른 분 후기보니 진짜 그런거ㅎ

 

같더라구요 ㅎ 여튼 상담을 끝내고 나와서 바로 돈계산에 들어갔습니다.

 

완전 홀릭이였어요 어찌나 믿음이 가던지 흡입이나 주사 이런거 연예인만

 

누리는 거라고 생각했고 뭐 몸에 안좋을거 같고 기타 등등 ..

 

한마디로 관심밖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결심하게 된거죠 

 

그러고 다음날이였던가 궁금한거 더 물어보고 날짜를 바로 잡았던거 같습니

 

다. ㅎ

 

두둥 ! 드리어 수술날 , 전날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잤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조마조마하고 계산은 다했지만

 

워낙 큰돈이고 떨리고 죽겠는거예요

 

뭔가 죄짓는거 같고... 큰돈이라 ㅜㅜ

 

그리고 이건 수술이잖아요.....

 

그래서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하고

 

수술실을 갔는데 더 떨리는거 있죠 맹장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초록색만 보면 떨리드라구요 애써 진정시키고 누웠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막 진정시켜주고 하니까 진짜 진정이 되더라구요 근데

 

준비를 분주히 하고 복장을 갖추니까 진짜 수술이다 싶었어요

 

의사선생님도 들어오시고 ㅜㅜ 그러고 링거맞고 안정제?들어갑니다.....

 

까지 하고 필름 뚝........

 

비몽사몽으로 깨어나서 회복실에 누웠는데 붕대를 미이라보다 더 감겨있더라

 

구요 허벅지 두배로 감은거 같았어요 느낌에 ㅜ 그래서 허벅지를 볼 수가 없는

 

거예요 바로 옆에 전신거울이있는데 ㅠㅠ 이거풀수도 없고 ㅠ

 

그래서 쳐다만 보다가 빨리 회복해서 집에 갈 준비하구

 

많이 걷는게 좋다 그래서 그날 하필 스키니진 입고 갔는데

 

스키니에 두배로 감은 붕대다리 껴넣고 야우리 돌았습니다 ㅜㅜㅜ

 

그제서야 편한복장으로 오세요의 편한 복장이란 통이 넓은 바지라는 걸 알게

 

됐던 거죠 ㅠ

 

여튼 그러고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제 다리를 한번씩 쳐다보고 가더군요 ㅠ

 

그러고 집에와서. 절대 풀지말라는 붕대를 처다보고 잘됐다던데

 

보고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붕대를 더듬어 보니 엉덩이밑은

 

안감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만져봤는데 세상에!!!!!!!!!!!!

내 커다란 바위엉덩이가 조약돌?마냥 작아져 있는거예요

 

그래서 전신거울로 이리보고 저리보고 다시 만져보고 그래도 똑같앴습니다

 

와 진짜 그떄 심정은 말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내일 붕대를 푼다는 말에 또 잠을 설쳤습니다.

 

다음날 부푼 기대를 안고 붕대를 풀었는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멍든다고 의사선생님께 말씀은 제가 생각한 멍은 단순히 부딪혀서

 

드는 자그마한 멍들?정도였는데 그게 아니었거든요 ㅠㅠ

 

하긴 그만큼 많이 뺏는데 멍이 이만큼든게 다행이죠

 

붕대 푼순간 멍밖에 안보여서 정말 놀랬습니다 ㅜㅜ

 

그래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습니다 간호사언니 앞에서 ㅜㅜ

 

간호사언니 나가고 나서 그제서야 전신거울로 다리를 비춰봤는데

 

진짜 놀라웠습니다!!!! 저기 밑에 후기중에 프로필찍었다는 언니만큼? ( 제생각

 

입니다 ㅠ)  가늘어진거예요 이게 부은거라고 했는데

 

그럼 붓기빼면?? 완전 펄쩍 뛰었습니다. 회복실에서 다리를 꼬아도 보고 들어

 

도 보고 섰다가 앉았다가 비틀었다가 별짓을 다해봤는데 너무 이쁜거예요

 

히히 이게 정말 내다린가 거울에 내다리만 합성인가 싶었습니다.ㅎㅎ

 

그러구 4일째 되는 오늘 제가 압박복을 입고 (평소 28~29 입습니다) 27사이즈

 

스키니를 입고 외식을 했는데요 외식한다고 꽤 오랜시간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자크가 너무 밑에 위치해 있는거예요

 

그래서 엉덩이를 만져봤더니 세상에 바지가 엉덩이 밑에 곧 내려갈듯

 

걸쳐있었던 거 였습니다. 압박복이 내바진줄 알고 내려가있는줄도 모르고 다

 

녔던 거죠

 

와우! 정말 27에다 스키니가 이렇게 크면 붓기 빠지면 26? 25?? 아님 24?? ㅎㅎ

 

너무 설레여서 잠 또 설쳤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일찍 일어나서

 

후기를 남깁니다 헤헤 ㅋㅋ

 

의사선생님 ! 정말 돈으로 바꿀수 없는 기쁨과 자신감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에스더의 팬이 될 거 같습니다 히히

 

길게써두 다 읽어봐 주세요 선생님ㅎㅎㅎㅎㅎㅎㅎ

 

그리구 간호사 언니들 ㅜㅜ 못볼꼴 다보여 드려서 죄송하고 수고하셨어요^^

 

실밥뽑는날 뵐께요 헤헤 ^^*